★유로2008 포로투칼2-0 터키 골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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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의 오프사이드
먼저 상대 골문을 위협한 팀은 포르투갈이었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에 있던 주제 보싱와의 땅볼 크로스가 빗맞으면서 슛이 돼 골대 오른쪽 옆그물을 맞혔다. 이후 터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미드필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포르투갈이 넣는 듯 했다. 전반 16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은 시망이 올린 크로스를 페페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페페는 상대 수비수보다 한 발 앞서 있었기에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골대 강타
이후 포르투갈은 점차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전반 28분 시망 사브로사의 프리킥이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고, 2분 뒤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 명을 제치고 날린 중거리슛이 왼쪽으로 벗어났다.

그리고 전반 37분 왼편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로 얻어낸 프리킥을 호날두가 직접 슛으로 연결한 게 한 번 바운드되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공은 터키 골키퍼 볼칸 데미렐 손 끝을 살짝 스친 뒤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반격에 나선 터키는 하미트 알틴톱의 중거리슛이 왼쪽으로 벗어났다. 포르투갈은 전반 41분 데쿠가 찔러준 전진 패스를 받은 무티뉴의 슛이 터키 수비수 발을 맞고 나갔다. 터키 미드필더 멜브루트 에르디니시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전반은 종료됐다.

페페의 선제골
포르투갈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5분 상대 수비수의 백헤딩 실수로 시망이 고칸 잔과 볼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으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그리고 흐르는 공을 잡은 누노 고메스의 슛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10분 호날두는 왼편에서 한 명을 제치고 페널티 지역까지 파고 든 뒤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이후 양팀은 주앙 무티뉴와 사브리 사리오글루가 중거리슛으로 맞수를 놓았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후반 16분 포르투갈의 선제골이 터졌다. 수비수 페페가 툭툭 치고 올라오면서 공격에 가담해 누노 고메스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자신이 직접 골까지 성공시켰다. 브라질 출신답게 공격 재능을 마음껏 선보인 것이다.

포르투갈, 승부에 쐐기를 박다
기세를 탄 포르투갈은 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호날두가 올린 크로스를 누노 고메스가 정확히 머리에 맞혔으나 이 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갔다. 이후 포르투갈은 누노 고메스를 빼고 호날두를 원톱으로 기용했다.

터키 역시 교체 카드를 투입하면서 경기에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터키는 공격 과정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한계를 드러냈다. 오히려 포르투갈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해야 했다. 포르투갈은 경기 종료 직전 라울 메이렐레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경기 결과

포르투갈 2 (페페 61', 메이렐레스 90+3')

터키 0

* 경고: 카짐 카짐(4'), 고칸(51')

▲ 양팀 출전 선수 명단

포르투갈(4-2-3-1): 히카르두; 보싱와, 페페, 카르발류, 페헤이라; 프티, 무티뉴; 호날두, 데쿠(메이라 90+2'), 시망 (메이렐레스 82'); 누노 고메스(나니 68')

터키(4-3-2-1): 볼칸; 하칸, 고칸 (아식 55'), 세르베트, 알틴톱(세미흐 75'); 메흐메트 아우렐리우, 엠레, 카짐 카짐; 툰자이, 메브루트(사브리 46'); 니하트
[출처] [유로 리뷰] '페페 맹활약' 포르투갈, 터키에 2-0 완승|작성자 용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