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테이크아웃 커피 30년이면 5천5백만원
지난해 <워싱턴 포스트>지는 한 잔에 3달러 하는 스타벅스 커피 대신 회사나 집에서 스스로 커피를 끓여 먹으면 30년간 이자를 포함해 약 5천5백만원의 돈이 절약된다고 보도했다.
2 1년 은행 수수료 수입은 4조4천3백억원
2004년 우리나라 은행들이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이 4조4천3백억원이었다. 웬만하면 1천원이 넘는 수수료를 하루에 한 번 지불한다고 생각하면 월 3만~5만원이고, 이게 1년간 모이면 36만원이 된다. 디지털 카메라 한 대를 살 수 있는 돈이 허비되는 셈이다.
3 휴대폰 요금 하루 10분만 써도 월 4만원
국내 3개 통신사의 요금제 평균은 10초당 15원이다. 하루 10분 사용하면 9백원인데, 이게 한 달이면 2만7천원이 된다. 이 정도면 기본료를 포함해 4만원 넘어가는 건 금방이다.
4 싱글 운전족에게 한 달 1백만원은 기본
보험료, 유지비, 주차비, 세금, 과태료에 자가용 할부금까지 따지면 한 달에 1백만원은 넘게 소비된다. 결혼을 해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진 자가용이 없어도 큰 불편이 없다. 경북 상주시는 4만5천 가구에 자전거 보유 대수가 8만5천 대에 이르는 자전거 천국. 최근 상주시에서 자전거 타는 상주 시민이 한 달에 60만원을 절약한다는 분석 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5 홈피 스킨으로 1백억원 번 기업
미니 홈피를 운영하는 한 대기업은 2005년 홈피 스킨 등을 판매해 1백억원이 넘는 돈을 벌었다. 휴대폰 연결음을 서비스하는 업체의 경우 연매출이 5백억 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 스킨, 아바타, 벨소리 등에 드는 비용이 푼돈이 아닌 노다지임을 증명하는 셈.
6 담배 한 갑 10년 모으면 9백만원
담배는 가장 먼저 끊어야 할 푼돈 구멍이다. 하루 한 갑을 피우면 2천5백원. 한 달간 모이면 7만5천원이 되고, 1년이면 90만원, 10년이면 9백만원으로 목돈이 된다. 또 30년이면 2천7백만원으로 불어나면서 복권 당첨금만큼 커진다.
일주일 도전! 에디터의 푼돈 절약
에디터의 라이프스타일을 약간 고백해야겠다. 택시의 자가용화, 저녁 외식은 당연지사, 가계부 전적 전혀 없음, 심적 공허함을 책과 음반 쇼핑, 커피와 와인 등 기호식품으로 채우려 하는 도시 근로자 정도 되겠다. 이번 기사를 위해 직접 푼돈을 모아보겠다며 나서긴 했지만 내심 ‘나 정도면 양호하지’란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목표를 아주 소박하게 잡았다. 출퇴근할 때 타던 택시를 버스로 바꾸는 것. 집에서 회사까지 택시비는 2천7백원, 왕복으로 계산하면 하루에 3천8백원을 덜 쓰는 것이었다. 버스로 출근하려면 아침잠을 20분 정도 줄여야 했다. 그 부담 때문에 밤에 잠드는 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 자기 전에 와인을 홀짝거리곤 했는데 덩달아 그 횟수와 양이 줄었다. 따져보니 2~3일에 1병 마실 와인(보통 1만5천원선)을 4~5일에 마셨다. 하루 5천원을 버는 격. 그다음 줄일 항목은 커피값. 출근길, 커피숍 앞에서 발길 떼기가 참 힘들었지만 매일 아침·점심으로 사먹던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과감히 끊었다. 대신 사무실에 있는 인스턴트 커피를 타서 마셨다. 하루 4천8백원이 절약됐다. 물론 4일쯤 지났을 때 못 견디고 ‘진하게’ 한 잔 사 먹었지만, 일주일 중 6일을 참았다. 밥값은 계산하지도 않고 택시비, 와인, 커피, 이 세 가지만 자제했을 뿐인데 하루에 1만3천6백원이란 돈이 절약됐다. 일주일 동안 이 라이프스타일을 지키면 10만3천2백원, 한 달이면 40만원이란 계산이 나왔다. 의지박약 에디터는 이 단순한 절제도 완벽하게 실천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한번 계산해보고 나니 푼돈 나가는 게 무섭단 걸 알게 됐다. 며칠 만에 택시로 출근하던 길에 재깍재깍 올라가는 미터기를 나도 모르게 노려보며 좌불안석, 불안해진 건 정말 눈에 띄는 변화였다
알뜰족 카페에서 발견한 알토란 생활법
1 연봉 10% 인상은 일상에서 거뜬히 커버할 수 있다
연봉 10% 인상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돈인가. 2천만원의 10%는 2백만원이다. 2백만원을 365일로 나누면 5천5백원 정도가 된다. 즉 연봉이 10% 인상됐다는 것은 하루 5천5백원의 임금이 올랐다는 말이다. 왠진 김빠지지 않는가? 아주 작은 소비만 절제해도 연봉 인상과 같은 체감효과를 누릴 수 있단 사실을 잊지 않는다.
2 060 광고 전화 차단하기
스팸 문자로 헛돈이 새 나가는 일이 없도록 차단한다. 060-600번대 번호는 데이콤을 거쳐 오는 문자. 1544-0001로 전화를 건다. ARS 응답이 나오면 6+1+휴대전화번호 입력+#의 순서로 버튼을 누른다. 060-700번대 번호는 한국통신. 02-717-0200으로 차단 요청을 한다.
3 병원 진료비 절약하기
야간 진료비는 주간보다 30% 더 부가된다. 또한 응급 의료센터에서 응급 증상에 해당되지 않는 치료를 할 경우 1만5천~3만원가량의 응급 의료 관리료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 밤에 몸이 아플 땐 종합병원 응급실보다는 당직 병원을 먼저 찾는다. 가장 부담이 없는 건 동네 보건소.
4 인터넷 쇼핑비용 아끼기
인터넷 구매가 많이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비용을 아낄 수 있는 쇼핑몰 HUB 사이트가 있다. 자기샵닷컴(http://gmall.jakishop.com) 을 이용하게 되면 상품 구매시 결재금액의 평균 2~5% 정도롤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이 사이트와 제휴된 쇼핑몰은 옥션, G마켓, 인터파크, 디엔샵, 이마트, 농수산홈쇼핑,리브로, 롯데홈쇼핑, CJmall 등 30여 제휴사가 있다.
예를들어 자기샵몰을 통해 지마켓에서 가격이 50만원인 디카를 구입한다고 가정한다면 지몰 자기샵 닷컴 가입시 기입한 통장에 결재금액의 2%인 10,000원 정도가 적립된다. 여기서 주의해야 될 점은 물건을 실제 구매 시 반드시 <지몰자기샵닷컴> 로그인 후 해당 쇼핑몰로 들어가야 된다.
또, 매년 자동차 보험료를 자기샵에서 신청하면 신청금액의 10%를 돌려준다. 보험신청에 60만원이 들었다면 여기에서 신청하면 6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인터넷 3사(LG파워콤,KT,하나로)가 다 들어와 있어 여기서 신청을 하게되면 10만원에서 15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1년 단위로 인터넷 회사를 바꿔주면 위약금을 제외하고서도 몇만원 이익이 되는 노하우도 있다.
여기 사이트에서는 인터넷전화 myLG070단말기를 6개월 이상사용조건으로 무료로 배부중이다. 단,6개월이내 중도에 해지하면 72,000을 청구하게 된다. 또 무료로 재무설계를 받아 볼 수도 있다. 신청을 하면 전문 재무 설계사분이 직접 전화를 주시고 방문을 하셔서 현재 개개인의 재무설계상담을 무료로 해준다. 그리고 재테크관련 교육책자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여기에는 인터넷 전화 myLG070,인터넷신청,휴대폰요금할인, 휴대폰3사,보험상품,자동차비교견적서비스부터 꽃배달서비스(최대25%)까지 들어와 있어 가계비를 연간 50~100만원정도를 절약할수 있게 된다.
5 무매체 입금으로 수수료 아끼기
밤에 A은행 김철수에게 20만원을 보내줘야 한다면 낮에 현금을 미리 확보해둔 다음 밤 시간이 됐을 때 A은행 ATM으로 간다. ‘무매체 입금’을 누르고 보내는 사람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돈을 넣으면 수수료 0원으로 송금이 된다. 같은 A은행 통장이 있다고 현금카드로 송금하면 마감 후라 6백원의 수수료를 내게 되며, 타행 간 이체라면 1천5백원 이상의 수수료가 나온다.
6 이마트 최저가 신고제 포상금 타기
최저 가격 신고 보상제도를 실행하는 이마트에 갈 때 다른 대형 마트 전단지를 챙겨 간다. 찾아보면 이마트가 더 비싼 물건이 굉장히 많다. 한 건당 5천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하루 1품목, 한 달 10건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친구나 가족과 함께 간다면 한 번에 1만~2만원의 상품권을 탈 수 있다. 이렇게 모은 신세계 상품권은 아웃백에서도 통용되니 공짜 식사를 할 기회가 생기는 것.
7 중요한 물건은 우체국 택배용 규격 1호 상자로 보낸다
취급 시 주의해야 할 물건을 보낼 땐 2백80원에 파는 우체국 1호 상자를 사용한다. 이 상자의 경우 자동 우편 분류기에 의해 일반 우편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우체국 택배 요금이 아닌 일반 우편 요금(200g 기준 5백50원)으로 발송할 수 있다. 2호 상자부터는 택배 요금이 적용되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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