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나이 26세부터 감가상각 시작

전공과 다른 쪽에서 일하고 있어서 업무에 관해서 더 배우고 싶기도 하고 공부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교육대학원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학부시절 교수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소식 들었다. 대학원 절대 가지마. 가려면 결혼하고 가. 그러면 안말려. 하지만 지금은 안되. 절대 안되.

정말정말 정말 가야된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난 그래도 못가게 할거야."

교수님의 전제이론

= 형편이 넉넉하고 경제력 있는 남자는 외모 + 나이를 본다.

따라서 돈이 없고 능력이 없어도 정말 아니지만 않다면야 예쁘고 어린게 더 좋을 것이다.

보통사람이라면 와이프가 맞벌이 하고 돈잘버는것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어느정도 능력있고 자기가 잘버는 남자는 집안일 잘하고 예쁘고 어린게 더 우선임. 현실이 그러함. 현실을 직시하렴.

결론은

1. 넌 김연아가 아니야. 26이면 이미 감가상각 18% 진행중

2. 지금부터 피부관리좀 하고 외모를 가꾸렴

3. 대학원을 가겠다면 결혼 후에 가라. 지금 가서 석사따면 니 눈만 높아지고 졸업하면 29세인데 시집못간다. (결혼준비만 해도 1년은 걸린다.)

4. 결과적으로 내가 여제자들을 키워본 결과 적당히 돈벌어서 시집 잘간아이가 골드미스보다 훨씬 행복하게 산다. 골드미스는 행복한척 하는거야. 외로워 해. 혼자 해외여행 다닌거 사진 올리면서.

5. 결과적으로 26세는 결혼에 총력을 기울일 때 = 늦을수록 너는 감가상각, 예쁘면 세월의 감가상각을 조금 메울 수 있음..

전 사실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자신있게 이런 말씀을 하시니까ㅠㅠ 교수님 말이 진짜니 제발 믿고 얼른 시집가서 교수님께 고마워하라고요.

정말 그럴까요? 정말? 정말정말정말?

그리고 이말을 집에가서 했더니

할머니 동감

아버지 동감

어머니 동감

매일 밤 방에 올라와서 시집가라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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