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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역/교통

인천국제공항 구석구석 알찬 이용법

“줄 서지 마세요. 셀프 티케팅 하세요”
지난 4월 25일 서비스가 개시된 ‘공용 셀프 체크인 단말기’ 는 비자 면제 국가에 가는 전자 항공권이용객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항공사의 체크인 시스템에 접속, 좌석 배정 및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장치다.

긴 줄이 늘어선 체크인 카운터에서 기운 빼지 마시고 무인 발권기로 좌석도 손수 고르는 기쁨을 느껴보시길.


“핸드폰 무료 충전 하세요”
여행 기간 동안 꺼둔 핸드폰이 방전되어 켜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땐 B, J 체크인 아일랜드 뒤쪽과 면세 지역 24번, 41번 게이트 부근에 핸드폰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부스를 적극 이용하라.


“인터넷, 팩스, 복사 다 됩니다”
공항에 네 군데 있는 인터넷 카페에서는 인터넷뿐 아니라 팩스, 복사, 프린트 등 간단한 사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지역은 2층 중앙지역 KT플라자 안과 2층 입국장 B, F가 보이는 지역에 있으며, 면세 지역은 24번, 41번 게이트 앞에 있다.
이용 요금은 인터넷 시간당 3천원, 팩스 장당 1천원, 복사 및 프린트는 장당 3백원이다.


“여권 유효기간 연장해드려요”
공항에 도착해 여권이 만료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면 3층 외교통상부 연락실 영사민원센터(☏ 032-740-2773~4)를 방문하자.
관광이 아닌 업무와 관련된 긴급한 사유가 인정될 경우 1시간 만에 단수 여권 재발급 및 유효기간 연장을 해준다.

미리 챙겨 올 것은 최근 여권과 당일 항공원, 여권용 사진 2장. 월~금요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여권 사진도 급하게 촬영해야 한다면 연락실 바로 앞에 있는 디지털 사진 자판기를 이용하면 된다.
즉석 증명사진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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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 사 온 무거운 짐, 보내버리세요”
지방에 사는 이용객에게 여행지의 짐은 더없이 거추장스럽다.
1층 출구 F 맞은편과 3층 체크인 카운터 M 맞은편에는 대한통운과 한진택배에서 운영하는 택배 사무실 (☏ 032-743-5300)이 있다.
국내·국제·당일 택배에서부터 보관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낑낑거리며 지하철, 버스 갈아탈 것 없이 당일 택배로 지방으로 짐을 쏘아버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동남아 갈 땐 무거운 외투를 맡기세요”
지하 1층에 세탁소(032-743-2500)가 있다. 코트의 경우 드라이클리닝 비용(1만~1만6천원)으로 세탁과 외투 보관을 함께 해결해준다.

최장 한 달간 맡겨주기도 하니 동남아로 장기간 여행 가는 손님들은 쏠쏠히 이용할 수 있다.


“떡볶이가 땡기면 지하 1층으로 가세요”
해외여행길에 마지막으로 매콤한 떡볶이 한 접시가 먹고 싶어진다면 지하 1층 서편 풍물시장을 찾자.

잡화를 파는 가게에 80석 규모의 스낵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김밥, 떡볶이, 라면’ 삼총사를 먹을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 삶은 달걀이 3개 1천원, 떡볶이 2천원, 라면과 김밥은 각각 2천5백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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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사진 스티커로 뽑아보세요”
터미널 4층에는 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유비쿼터스 체험관(☏ 032-743-7440)이 있다.
싸이월드 관리하기, 멜론에서 음악 듣기, 휴대용 게임 등 오락거리도 풍성한 편.
2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서비스는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스티커 사진으로 출력하는 것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활주로 전망이 제일 좋을 때는 눈비 오는 날입니다”
4층 식당가에 있는 파노라마 라운지(☏ 032-743-6755)는 활주로를 향해 전망이 탁 트여 있어 한껏 여행 기분을 돋우기 좋은 레스토랑이다.
스낵류, 퓨전 메뉴, 칵테일 등을 맛볼 수 있는데 눈비가 내릴 때 특히 풍광이 훌륭해 창가 자리가 붐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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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고속도로에 숨겨진 주유소가 있어요”
승용차로 공항에 오다 연료가 바닥나 진땀을 뺀 적이 있다.
돌아가 연료를 채우고 올 수도 없고, 공항까지 그냥 가자니 중간에 서버릴 것 같고.
이런 경우 당황하지 말자. 고속도로를 달리면 잘 보이지 않지만 영종대교 하부 도로에 위치한 영종대교기념관에 주유소가 있다.
또 공항에서 돌아갈 때는 공항에서 빠져나가자마자 주유소가 있다.

“공항철도가 관광열차 뺨 쳐요”
공항철도는 70%가 지상 구간이다.
게다가 관광열차처럼 창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경치 즐기기에 그만이다.
놓치지 말아야 할 구간은 영종대교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검안~운서 중간 부근.
새로 생긴 공항철도 터미널 안에도 재미있는 공간이 있다.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 내리면 잠시 2층에 들러 스타가든(☏ 032-745-7788)에 들러보자.
우리나라 야생화로 꾸민 화원으로 셀카발이 잘 받는 곳이다.


“국회도서관 DB를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인천국제공항 정보도서관(☏ 032-741-2334~5)에서도 국회도서관의 원문 DB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국회도서관과 연결된 PC가 있는 정보도서관은 합동청사 7층에 있다.
터미널 3층 3번 출구 앞에서 무료 순회 셔틀버스를 타면 금세 도착한다.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프린트를 원할 경우 3천원짜리 카드를 구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국내 항공사 이용 시엔 A존에 주차하세요”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 우리나라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는 대부분 여객터미널 동쪽에 있으며, 외국 항공사는 주로 서쪽에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할 경우에는 주차장 A존에, 외국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에는 B존에 주차할 것.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다.


“면세점 구입 한도와 국내 반입 한도가 달라요”
20대 여성들이 가장 혼동하는 게 3천 달러까지 구입이 가능한 면세점 구입 한도와 국내 반입품의 면세 한도다.

면세점에서 살 수 있으니 아무런 제한 없이 들어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국내에서 구입해 해외에서 사용하는 것을 독려하는 것이 면세점의 목적이다.
그래서 구입한 물건을 다시 국내로 반입할 경우는 4백 달러 미만이라는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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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전용 봉투는 액체류 규제에서 제외됩니다”
액체, 젤류에 대한 보안 검색 기준이 1인당 총량 1L 미만에 용기 1개당 100ml 이하로 규제가 강화되었다.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화장품, 주류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면세점에서만 나누어주는 투명 봉인 봉투에 영수증을 부착한 경우 그 안에 담긴 용기의 수량이나 봉투 전체의 수량에 상관없이 모두 반입이 가능하다.

이 봉투는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에만 제공된다. 이 봉투에 담았다고 하더라도 최종 목적지행 항공기 탑승 전에 개봉하면 반입이 금지되니 유의할 것.

“신용카드사 유일의 라운지를 이용하세요”
현대카드 더 블랙, 더 퍼플, M플래티늄, K플래티늄, W, A, K, 다이너스, 클라스 오토 회원이라면 항공사 비즈니스 라운지를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음료·스낵 제공과 인터넷, 사무 서비스, 도서 열람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사 유일의 라운지(☏ 032-743-6100)가 있다.
회원의 요청에 따라 휴대폰 로밍, 휴대폰 픽업, 외투 세탁 및 보관, 여행자보험 가입 등의 서비스를 대신해주기도 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여객터미널 빌딩 2층에 있다.


“통신사 카드로 VIP 기분 내보세요”
항공사 VIP 라운지만 폼 나는 게 아니다. 터미널 4층 동편 기도실 옆(11번 탑승구 맞은편)에 SK텔레콤과 KTF라운지가 있다.

동반 2인까지 출입할 수 있으며, 출입할 때마다 통신 마일리지가  500포인트씩 삭감된다. 항공사 라운지처럼 스낵바, 사무 서비스,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신 안마기로 찌뿌드드한 몸을 풀 수도 있다.
원본 : 인천국제공항 구석구석 알찬 이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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