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야의 낭만이 있는 빛의 도시, -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에서 왔다고 하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내게 하는 질문은 한결같다. 도대체 그곳의 겨울은 얼마나 긴가 하는 것이다. 북방은 일년 내내 겨울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탓이다. 러시아에도 한국과 같은 사계절이 있다. 다만 러시아의 여름은 한국처럼 무덥지 않을 뿐이다. 기분 좋을 만큼 상쾌한 것이 한국의 가을과 비슷하다고 할까. 그래서 외국인들은 러시아에서 가장 매력 있는 계절을 여름으로 꼽는다. 기후 현상을 넘어 문화가 된 백야 러시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대해 얘기할까 한다. 러시아 제2의 도시로 300여 년 동안 제정 러시아의 수도로 위용을 자랑했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기원은 1703년 표트르 1세가 러시아 절대 왕정의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기로 하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