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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대보름날 부럼을 먹는 이유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하기 위함에서 비롯된 풍속입니다. 대보름날 새벽에 껍질을 까지 않은 호두, 잣, 은행, 밤 따위를 깨물면서 "1년 열두 달 내내 부스럼 생기지 말게 해 주십시오"하는 풍속을 '부럼 먹는다'고 합니다.이 풍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분명하지는 않으나 예부터 동양 여러 나라에 비슷한 습속(전해 내려오는 습관)이 있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의 풍속을 보면, 정월 초순에 단단한 엿이나 과일을 먹어서 이(치아)를 굳힌다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대보름에 고기구이 먹는 것을 '이굳이 산적'이라고 하니, 정초 또는 대보름에 하는 방법으로 이를 단단하게 하는 예방은 어디에나 있는 풍속입니다. 우리가 부럼으로 먹는 열매들은 잣, 호두, 밤 등입니다. 단단한 껍질 때문.. 더보기
정월대보름의 유래와 세시풍속 ♣ 정월대보름의 유래와 세시풍속 ♣ 내가 어렸을 때 일이다. 정월대보름 아침 일찍 이웃에 사는 친구가 찾아와서 불렀다. 나는 엉겁결에 "왜?"하고 대답을 했다. 그러자 그 친구는 "내 더위!"라는 말을 했다. 아뿔싸 "먼저 더위!"를 외쳤어야 하는 건데... 그 해 나는 그 친구의 더위를 대신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풍속을 더위팔기(매서:賣暑)라고 했으며, 이렇게 우리는 정월대보름을 시작하곤 했다. 정월대보름은 우리 민족 명절 중의 하나이다. 율력서(律曆書)에 의하면 정월은 사람과 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화합하고 한 해 동안 이루어야 할 일을 계획하고 기원하며 점쳐보는 달이라 한다. 정월 대보름날 뜨는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동국세시기(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