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어떤 인물인가?

황장엽(黃長燁)  

직업 : 정치인
출생일 : 1923년 2월 17일 
출 생 지 : 평남 강동
소속 : 미주탈북난민인권보호협회 상임고문, 前 북한최고인민회의 의장
학력 : 평양공립상업고등학교 - 주오대학교 - 김일성종합대학 - 모스크바대학교
 

[관련사항]

황장엽 약력 1954년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1958년 과학원 사회과학부문 위원
1959년 노동당 핵심지위로 발탁, 당선전선동부 부부장
1965년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1970년 당중앙위원
1980년 당비서
1984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1987년 사회과학자협회 위원장
1997년 2월 북경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망명 신청(조선로동 당 국제담당 비서로 활동 중)
1997년 4월 서울 도착
1997년 12월 ~ 2000년 11월 통일정책연구소 이사장
 
 

황장엽(黃長燁)
 
황장엽은 김일성의 철학담당 비서를 지낸 당내 사상분야의 1인자로 알려진 인물로 1997년 2월 12일 북경주재 한국총영사관을 통해 망명을 신청했다. 망명 당시 조선로동당 국제담당 비서로 활동한 그는 김일성종합대학 특설학부를 거쳐 1949년에 모스크바종합대학에 진학해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 철학을 공부했다. 54년 10월 입국한 그는 김일성종합대학 철학강좌장 및 교수로 교단에 섰다. 58년에는 과학원 사회과학부문 위원을 겸하였다.
 
그가 노동당의 핵심지위로 발탁되어 정치적으로 부상한 것은 59년 12월에 당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으면서다. 김일성의 눈에 들어 이 무렵부터 철학담당비서로 활약하게 된다. 이런 인연으로 64년 10월에는 김일성수상을 보좌하는 내각 참사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정치분야에서 활동하던 황장엽은 65년 4월에 김일성종합대학총장에 임명됨으로써 대학책임자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때부터 최고인민회의상설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72년 12월까지 대학에 머물렀다.
 
황장엽이 대학총장을 하던 시기는 북한에서 김일성 유일사상체계가 확립되고 김정일이 당의 조직선전분야로 진출하던 시기인만큼 황은 음으로 양으로 김정일을 후원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황장엽은 대학 총장시절에 제출한 박사학위논문 사회주의 과도기와 프롤레타리아 독재문제 때문에 김일성 사상과의 차이로 비판받았으나 강직당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황장엽은 70년 11월의 5차 당대회에서 중앙위원, 80년 10월의 6차 당대회에서 당비서를 맡게 된다. 82년 4월부터 83년 4월까지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장을 다시 한차례 맡았다가 83년 3월에 당비서로 복귀한 뒤 망명 당시 국제담당비서를 지내고 있었다.
 
그는 최고인민회의상설회의 의장이나 당비서로 일하면서 김정일의 이론부문 보좌역도 수행해 김정일 명의의 담화 및 논문 작성에 개입했다는 관측이 있다. 그는 사상분야를 담당하다 93년 12월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을 맡기 얼마전에 국제담당 비서로 임명됐다. 당시 국제담당 김용순비서는 대남담당비서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86년 9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87년 12월 조선사회과학자협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1997년 2월 12일 북경주재 한국총영사관을 통해 망명을 신청한 뒤 필리핀을 거쳐 1997년 4월 20일 서울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