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는 경찰 공무원, 소방 공무원도 파업을 하고 시위를 한다.
믿어 지는가?
그리스 시위대는 50% 이상이 '공무원'으로 , 30% 정도가 대학생,
20% 정도가 자영업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대체 어떤 상황이길래 공무원들이 전부 다 파업을 하고 시위에 참가를 할까?
그리스는 대부분 자가 소유의 집이 없고 오피스텔 형태의 집에 월세로 거주를 하게 되는데
월세가 대략 50만원~100만원 정도다.
한국으로 치면 9급 공무원인 그리스의 말단 공무원의 월급은 보통 100~120만원 정도고
20년 정도 근속으로 근무하게 되면 월급이 250~300만원 정도 된다.
그런데 그리스 의회는 긴축 정책을 통과시키면서 공무원의 월급을 말그대로 '한방'에 날려버렸는데
20년 정도 근속 근무한 공무원의 월급을 300만원 기준으로 210만원으로 무려 30%나 깍아버렸다.
보통 가족들과 같이 사는 40~50대의 경우 월세 100만원 정도의 집에 살게 된다.
월급이 300에서 210만원으로 줄어들자 월세값 100만원을 주고 나서 나머지 110만원으로
생활하게 되었고 이에 그리스의 공안직을 포함한 전 공무원들이 다 들고 일어난 것이다.
(이와 같은 형태로 공무원 연금도 다 아작내버림..)
그들의 논리는 이렇다.
"국가 경영의 실패는 윗대가리인 니들이 다 해놓고, 어째서 모든 감당은 일반 국민이 다해야 하느냐"
"가장 큰 폭력은 화염병이 아니라 빈곤이다."
"10년, 20년 나의 노동으로 받은 월급에서 연금비를 납부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한순간에 사라지게 만드느냐"
이에 대한 그리스 의회의 대답은
"상대적으로 너희들은 직업 유지도 되고 안정적이지 않느냐."
"공익을 위해 근무하는 너희들이 국가를 위해 일정 부분 희생하는 것은 감수해야 하다."
한국의 경우를 보자.
IMF때도 공무원 월급과 공무원 연금은 절대 손댈 수 없는 성스러운 곳이었다.
이로 인해 국가 미래를 위해 좀 더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곳에 힘을 써야 할 20대 청년층의
장래 희망이 모조리 "동사무소에 등본 떼주는 것이 제 꿈입니다!" "우체국에서 보험 파는게 제 꿈입니다!"가 되었다.
(저것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20대 청년들의 꿈이 저것이고 대부분의 20대가 저것만을 바라보며
인생을 설계한다면 훗날 이 나라의 미래는 어떻겠는가? 온 20대들이 동사무소에서 근무할 자신을 꿈꾸며 골방에
박혀서 4지선다 문제에 자신의 20대를 다 투자한다 생각해보아라)
이처럼 현재 우리나라는 공무원은 신성 불가침 구역처럼 절대 짤리지 않고 또한 죽을 때까지 연금 받아먹으며
평생 노후걱정 없이 안전한 신의 직장으로 현재 20대의 최고 목표가 되어 공무원 광풍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그리스의 경우를 본받자.
그리스의 경우 나라가 망해가자 바로 공무원 월급과 연금을 아작내버렸다.
우리나라도 미래에 공무원들 월급, 공무원들 연금 때문에 국가 재정이 파탄날거다.
그리고 과도하게 몰리고 있는 20대들의 공무원 광풍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공무원의 월급을 지금 당장 과감하게 깍고 연금도 과감하게 깎아야 한다.
공무원이 다른 직업보다 상대적으로 월급이 적고 혜택이 적어야 20대들이
공무원만 바라 보고 살지 않는다. 정부는 대졸 실업자 양산 대책이라면서
고졸자들에게 혜택을 주겠다 뭐다 하는데 그 방법보다 그냥 공무원 월급과 연금을
깍아버리면 다시 예전처럼 우리 사회는 9급은 고졸, 7급은 지방대나 전문대, 5급은 대졸 이런식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이고 또한 20대 젊은이들의 꿈도 동사무소에서 등본 떼주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자국민을 위해 또 인류를 위해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방향으로
또한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수많은 20대들이 다채로운 방향으로 전진하게 되어 미래는 더 발전되어 갈 것이다.
나라가 망하자 공무원의 월급과 연금을 아작내버린 그리스를 본받자!
복지를 줄이느냐 늘리느냐보다 무사안일주의 기득권을 가진 공무원들의 월급과 연금부터 손질을 하자!
출처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ock_new&no=1105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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