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y point
시동·급가속때 '삑삑' 벨트 끊어지려는 징조
코너링때 진동 소리는 조인트 베어링 손상
브레이크 금속성 소음나면 패드가 닳은 것
허브베어링 손상경우 주행중 진동성 소음
의료시설이 충분치 못하던 시절, 우리 어머니들의 '아기 건강 진단법' 은 각별했다.
숨소리가 거칠면 병이 오는 조짐이라 노심초사했고, 설사가 잦으면 아예 맛을 보아 병을 진단했다.
지극 정성으로 자식을 키우셨다. 아기 울음소리는 어머니와 교신하는 건강 통신수단이었다.
차에 대한 전문 정비지식이 없더라도 간헐적인 소음으로 어느 정도 고장여부를 알 수 있다.
자동차는 고장 전 사전징후라는 자각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무시하고 운전하면 합병증이라는 큰 병을 피할 수 없다.
# 초기시동, 급가속 때 '삑삑' 소음
발전기와 연결된 벨트가 끊어지려는 징조이다.
벨트가 손상돼 늘어나면서 장력이 약해지고, 헛돌면서 나는 소리다.
물을 뿌려도 소리가 계속되면 교환 대상이다.
# 주행 중 저음의 진동성 소음
차량의 속도와 비례해 차체가 울리고 귀가 멍해지는 소음이 나는 것은 바퀴의 허브베어링이
손상됐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타이어의 이상 마모 때도 같은 소음이 나기 때문에
허브베어링의 이상이 없으면 타이어 쪽을 점검한다.
# 타이어의 편마모와 진동
바퀴의 정렬상태가 흐트러져 있다는 뜻이다. 휠얼라인먼트를 조정해야 한다.
방치하면 고속주행시 위험하고 여기서 발생한 진동과 뒤틀림은 트랜스미션 계통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 핸들의 떨림
휠 밸런스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리는 증상이다.
휠 밸런스는 전문업소에서 모자라는 무게만큼 납덩어리 등을 휠에 부착해 간단히 교정할 수 있다.
# 코너링 때 진동 소리
변속기의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조인트의 베어링에 손상이 왔다는 것을 알리는 조짐이다.
보통 핸들을 꺾을 때 '따다다닥'하는 소음이 들리고, 그 소리는 속도에 비례해 커진다.
# 브레이크 밟을 때 금속성 소음
브레이크 패드가 닳아 사용한계인 2㎜ 정도 남았을 때 알려주는 경고용 철판의 울림이다.
더 악화되면 긁히는 소리가 나는데 이쯤 되면 브레이크 디스크가 손상을 입었다는 뜻이다.
# 가속시 차가 움찔거린다
이른바 '엔진부조' 현상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바로 속도가 나야 하는데 머뭇거리는 현상으로,
전기적 고장으로 인해 점화플러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플러그 전극에 탄소 등
때가 끼어 스파크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 클러치페달이 왠지 무겁다
클러치를 밟을 때 느낌이 무겁고 소리가 난다면 클러치 디스크의 마모가 의심된다.
디스크가 완전히 닳아버릴 경우 경정비로는 해결이 안되므로 빨리 교환해줘야 한다.
# 주행 중 차체 충격음
변속레버가 주행기어인 'D'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섰을 때 평소보다 큰 떨림이 감지되면
속칭 '미미' 로 불리는 엔진 지지부의 고무 탄성이 저하됐거나 절손된 것이다.
방치하면 진동에 의해 엔진실 각 부품이 헐거워져 여러 고장의 원인이 된다.
# 전구 불빛이 어두워질 때
발전기 자체가 고장나기 전에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다.
발전기가 완전히 기능을 멈추기 직전에는 불빛이 깜빡거리기도 한다. 발전기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 배기구에서 나는 흰색 연기
엔진오일이 실린더 안으로 들어가 연소되면 흰 연기가 난다.
정비공장에서 실린더의 압축압력 변화나 밸브가이드의 패킹 마모를 확인해야 한다.
방치하면 엔진오일 부족으로 엔진이 큰 손상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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