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AFC 올해의 선수' 후보 제외‥설기현-이영표 포함

박지성, 'AFC 올해의 선수' 후보 제외‥설기현-이영표 포함

후보 선정에서 희비가 엇갈린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29, 풀럼)과 이영표(31, 토트넘)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2008 1차 후보로 선정됐다. 그러나 한국의 '에이스'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제외됐다.

AFC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 후보 1차 명단 21명을 발표했다. 한국은 A대표팀의 주축 선수인 설기현, 이영표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박지성이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지난해 이운재(35, 수원)와 한동원(22, 성남)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밖에 지난해 이라크의 아시안컵 우승 주역인 하와르 물라 모하메드, 호주의 대표 스타 마크 슈워처, 마크 브레시아노, 일본의 대들보 나카자와 유지, 북한의 에이스 홍영조 등도 후보로 선정됐다.

국가별로는 바레인, 싱가포르가 3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으며 한국, 호주, 이라크, 우즈베키스탄에서 각각 2명의 후보가 나왔다.

AFC 올해의 선수상은 지난 1999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알리 다에이, 오노 신지, 알리 카리미 등 아시아의 축구 스타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에는 야세르 알 카타니가 수상했다.

선정 방식은 A매치와 AFC 주최 클럽 대항전 출전 횟수를 점수로 매긴 뒤 AFC 경기 감독관, 기술 연구 그룹, 기술분석관, 팬투표 점수를 더해 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 AFC 올해의 선수 2008 후보 명단 (21명)

설기현 (대한민국, 풀럼)

이영표 (대한민국, 토트넘)

홍영조 (북한, FK 베자니야)

알라 후바일 (바레인, 알 쿠웨이트)

아마드 아자브 (쿠웨이트, 알 카디샤)

알렉산다르 두리치 (싱가포르, 싱가포르 공군 FC)

이브라힘 사데기 (이란, 사이파)

파비오 세자르 (카타르, 움 사랄)

하와르 물라 모하메드 (이라크, 알 코르)

인드라 사단 두드 (싱가포르, 홈 유나이티드)

마크 브레시아노 (호주, 팔레르모)

마크 슈워처 (호주, 미들즈브러)

모하마드 알 함위 (시리아, 알 카라마)

모하마드 사릴 이샤크 (싱가포르, 홈 유나이티드)

모사브 발후스 (시리아, 알 카라마)

라시드 살림 (바레인, 알 냐마)

살리 사데르 (이라크, 알 안사르)

모하메드 살민 (바레인, 알 무하라크)

티무르 카파제 (우즈베키스탄, 쿠루브치)

울루그베크 바카에프 (우즈베키스탄, 쿠르부치)

나카자와 유지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

사진=후보 선정에서 희비가 엇갈린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