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정을 혹시 ? 부모님 이야기로 시작하지 않나요 ?"
대부분의 기업의 자소서 첫 질문은 "성장 과정" 입니다.
성장 과정이라 ,,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 이 질문을 던지면 대체로 "성장과정 ? 그냥 무난했는데 ? " 라는
답을 하곤 합니다. 그 처럼 서류 심사를 할 때 보면 대부분의 지원자들의 성장 과정은 비슷비슷 합니다.
모든 자소서 질문들에는 숨은 의도가 있습니다. 괜히 취업 준비생을 괴롭히기 위해서 특정 형식을 갖춘
자소서를 쓰게 하지는 않는 것이지요. 그 의도를 잘 살피고 ,, 그에 맞는 자신만의 차별적인, 특별한
그리고 긍정적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성장 과정으로 첫 시작을 잘 해야 합니다.
첫 질문에 대한 대답에 따라서 그 다음 질문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사람 마음'입니다.
1. 대부분의 성장 과정 '부모님의 가르침' or '화목하고 크게 어려움 없는 가정'
자! 혹시 성장과정에 대해 '부모님' 이야기나 '문제 없었던 가정 환경'으로 시작을 하지 않습니까 ?
개인적인 편차가 있겠지만, 그런 시작(아래와 같은 패턴)은 정말 식상하다고 느낍니다.
패턴 1. 부모님의 신념 or 가르침을 바탕으로 어릴적부터 000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예 ) 평생을 신뢰를 최고의 가치를 여기고 살아오신 부모님의 가르침 덕에 어린 시절 부터
무엇보다 정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살아 왔습니다.
패턴 2. 크게 넘치지도 않지만 부족하지 않은 가정에서 살아왓다.
예 ) 부지런하신 부모님 덕에 부족하지 않은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왔습니다.
정말 대부분의 자소서 성장 과정의 시작은 위와 같은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두가지 패턴의 접근이 큰 문제는 아닙니다. 패턴 1과 같은 형태에서 '신뢰, 정직' 등을
강조하는 것은 은행에 적합한 자소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패턴에서는 전혀 차별성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취업을 앞둔 후배들이나 친구들에게 위 패턴 두가지로 시작하는 것을 피하고,,
먼저 자신의 신념이나 비전, 좌우명, 특기, 별명 등으로 시작 하고 부모님에 대한 말이나 가정 환경은
그 뒤에 뒷받침하는 이야기로 짧게 넣으라고 조언을 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차별성이 있고,식상하지
않아, 서류심사 담당자가 전체 자소서를 조금더 신경 써서 읽어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이제 하반기 공채,, 개별 기업 하나하나가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중요하고, 신중한
선택이고 결정이고 준비겠지만 그 기업의 인사 담당자에게는 수만건의 서류가 접수되는 정말
피곤한 업무인 것을 ... '내 자소서를 읽는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자소서를 접근해야 합니다.
2. 알고 싶은 것은 "Your Life Full Story" 가 아니다.
부모님이나 가정 환경으로 시작한 자소서의 다음을 초-중-고-대학교 순으로 시간 흐름으로 순차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열거하는 것 또한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의 자소서 패턴입니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일반적인 취업 준비생들의 마음이죠. 저도 500자 내외의 그 짧은
자소서에 참 많은 이야기를 넣고자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자! 자소서라는 것은 '돈을 받고 성과를 낼 사람을 뽑는 것이지',,
'평생 같이 살 사람을 고르는 선' 이 아닙니다. 즉 ,, 시시콜콜한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말할 필요 없습니다.
회사에서 알고 싶은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 ?' - 기본 소양, 인성에 대한 부분
>> 신념, 좌우명 등에서 알 수 있음.
나. '어떤 특성/특기를 가진 사람인지 ?' - 잘 하는 것, 지원 분야에 대한 능력 부분
>> 경험에서 알 수 있음
다. '회사랑 어울릴만한 사람인지 ?' - 기업문화와의 적합성, 해당 직무와의 관련성에 대한 부분
>> 전체적인 어조에서 알 수 있음
이에 맞춰서 특정 경험을 Point !!로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해주는 신념, 특기 등을 연계시키는 것이 좋지
열거 식의 성장 과정*은 참 매력 없습니다.
< *열거 식의 성장 과정 패턴 - 'A 에서는 A' 능력을 얻었고, B에서는 B' 능력을 얻으며 살아 왔습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때는 학교 임원을 맡으며 리더쉽을 키울 수 있었고, 대학 시절에는 봉사 활동을
하며 나눔의 기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배낭 여행에서는 도전의 정신을 배웠습니다.라는 식>
3. 성장 과정에서 부터, 해당 지원 분야에 맞는 자신을 드러내자 !!
사실 자소서는 굉장히 한정된 평가 Tool 입니다. 짧은 자신에 대한 기술에서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알기란 불가능한 것이죠. 역으로 말을 하자면,, 짧은 자소서에서 최대한 서류 전형 담당자에게
"왜 자신을 뽑아야 하는지" 에 대해서 강력히 인지시켜야 합니다.
그 시작이 성장 과정이고, 그렇기에 성장 과정에서도 '내가 이 회사에 어울리는 이유와
내가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인재' 라는 인상을 줘야 합니다.
"변화 주도인" 저는 항상 성장 과정의 첫 문장을 제 Vision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Vision을 위해 지금까지 해 온 경험들 중 중요한 2 ~ 3가지로 압축해서 표현했습니다.
저는 기획 업무에 최초 지원을 했는데, 그 기획 업무에 맞는 공모전 8회 수상 경험을 중심으로
현실/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에 도전했고 그 도전을 차별화된 문제 해결 능력을 성취했음을
서술했습니다.
즉 ,,, 지원하는 회상, 지원 직무에 어울리는 인재로써,, 그 동안 성장 과정에서 관련된 경험을 해 왔음을
주장했습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살아온 것이 아니라 ,, '하고 싶은 것이 있었고, 그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몇 가지 경험들을 했고, 그 경험들이 밑바탕이 된 성장 과정으로 지금 이렇게
지원한다" 라는 식입니다.
성장 과정 .. 채용이라는 특별한 과정에서의 성장 과정은 시시콜콜한 자신의 True Life Story를 알고 싶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꼭 명심하세요. 부모님이 어떤 분인지 보다는 '너가 어떤 목표로 어떤 경험을 하며
살아 왔는지'를 알고 싶은 것입니다.
많게는 수만건, 적게는 수백건이 접수되는 현재의 기업별 채용 상황에서 ,, 뛰어난 정량 Spec이 없다면 ,,
일반적인 자소서로는 좋은 결과 솔직히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조금더 차별적인 성장과정 ,, 즉 ,, 그 짧디 짧은 자신의 자소서에 대한 심사관의 검토 시간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히 심어줄 수 있는 그런 성장 과정으로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 아래 성장과정에 대한 몇 가지 특별한 Tip을 더 드립니다. 제 경험에서 나온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성장 과정의 시점은 고등학교 때 이후인 것이 좋다.
- 어린 시절은 별로 흥미도 안 일으키고, 별로 특별한 경험이 있을 수도 없고 ,,
일을 할 사람을 뽑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초등학교 시절의 일로 사람을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2. 자신의 신념, 비전, 특기 또는 친구들이 부르는 긍정적 별명을 " "나 < >로 묶어서 표현하자.
- 저는 모든 자소서에 특정 낱말, 문장을 붙였는데 성장 과정 또한 그러합니다.
단, 그렇게 뽑아내는 단어나 문장은 자신의 지원 분야에 적합해야 합니다.
3. 경험은 2 ~ 3개가 좋다.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나열식의 표현은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많은 경험을 꼭 쓰고 싶다면 ,,, 활동으로 바쁜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속에서
저는 시간 관리와 신뢰라는 제 신념을 지키는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라는 식으로 공통 특징으로
묶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행동하지 않은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은채 불만과 걱정만 토로하고 있다면
하늘이 도우셔서 어떤 기회가 찾아온다고 해도, 그 기회를 잡을 수 없습니다.
기회도 스스로 돕고, 스스로 준비하는 자에게 찾아보는 법이고,
신기하게도 취업 전쟁터에는 그 원칙이 더 잘 통하는 것 같습니다.
취업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위대한 Spec 보다
"실천과 습관"으로 이루어진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출처 : [직접 서술] 블로그 집필 - V+ 찰스의 취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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