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마포/지는 크게 미네랄(mineral)과 배킹(backing)으로 구성됩니다.
미네랄은 바로 모래라고 표현하신 그 연마재 알갱이를 말하는 것이고 배킹은 미네랄이 붙어있는 종이(지)나 직물(포)를 말하는 것이지요.
눈치채셨겠지만 배킹이 종이일 경우는 연마지, 종이에 직물을 접착하여 더 질기게 만들었을 경우는 연마포 이렇게 부릅니다.
연마지라고 하는 것은 문방구 같은데서도 많이 보셨겠지만 연마포는 대개 산업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생소할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 질기고 내구력 있으며 가격도 훨씬 비싼 연마포가 연마지보다 더 많이 생산됩니다.
미네랄은 옛날에 천연 연마재도 사용했다고 하나 요즘은 보통 합성시킨 인공 연마재를 사용합니다.
(모래 같은 것은 입자의 균일도나 강도 면에서 볼때 연마재로 사용할 수 있을지 상당히 의심스럽습니다. ^^)
인공 연마재에는 알루미늄 옥사이드, 실리콘 카바이드, 알루미나 지르코니아, 이 세 가지 가루가 주로 쓰입니다. 색상은 보통 흑색이나 짙은 회색입니다.
위 연마재들은 모스 경도가 대략 8~9로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한 광물입니다.
그리고 인위적으로 안료를 사용하여 연마지/포의 색상을 검정색이나 적갈색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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