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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웰빙/건강

황사철에 물 많이 마시는 게 최고

봄철 불청객 황사 때 특히 신경써야 할 건강 관리 요령에 대해 살펴본다.


 

◇물이 최고 보약


  전문의들은 황사 예방에 가장 도움을 주는 것으로 ‘물’을 꼽는다. 물을 많이 마셔 몸 안에 들어온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보다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사철에는 하루 최소 8잔 이상 마셔주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피부에 묻은 황사를 깨끗이 닦아내는 게 중요하다. 황사 속 독성 물질은 피부를 통해서도 우리 몸 안으로 들어가는 만큼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손과 얼굴을 씻고, 가능하면 샤워를 하는 게 좋다. 특히 눈 목 코 안의 점막은 더욱 취약하므로 소금물로 씻어줘야 한다. 구강 청정제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된다. 외출할 땐 얼굴보에 자외선 차단제와 메이크업 베이스를 발라 황사가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을 막도록 한다. 피부에 황사 먼지가 달라붙어 있는 상태에서 가렵다고 손으로 긁거나 문지르면 안된다.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는 “황사의 미세먼지는 잘 씻겨나가지 않으므로 우선 클렌징 제품으로 한번 닦고 다시 무자극성 비누나 거품 타입의 세정제로 이중 세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천식 환자 특히 주의


   황사에 들어있는 이산화황(SO2),이산화질소(NO2) 등 대기 오염 물질들은 천식 환자의 예민한 기관지를 자극해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더욱이 3∼4월에는 일교차가 크고 차고, 건조한 대기 등으로 감기가 잦은 만큼 자칫 황사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천식 환자는 황사가 심해지면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이중 마스크나 황사 방지용 특수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집에 돌아와선 바로 세수와 양치를 해야 하며 실내에서도 외부의 황사가 들어올 수 있는 만큼 공기 정화기를 사용하는 게 도움된다.


또 황사에 노출되면 천식 환자의 기관지에 강한 자극이 올 수 있는 만큼 평소 사용하던 흡입용 기도염증 조절약 등 천식약을 더욱 열심히 복용하도록 한다.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충분히 유지해는 것도 신경써야 한다. 이밖에 황사에 노출됐을 때 호흡 곤란이나 가랑가랑 하는 숨소리,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있다면 천식이 아닌지 건강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을


   외출할 땐 보호 안경을 끼고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을 깨끗이 씼어낸다. 소금물은 눈을 자극하므로 피한다. 콘택트 렌즈는 황사기간 되도록 삼간다. 평소 안구가 건조한 사람이라면 인공 눈물을 수시로 넣어준다.라식, 라섹, 백내장 등 안과 수술을 받은 사람은 황사에 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황사로 결막염 초기 증세가 의심되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 찜질을 해 주면 증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결막염은 눈물이 많이 나면서 빨갛게 충혈되고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는 증상을 보인다.


서울대병원 안과 김미금 교수는 “황사기간 중 눈이 아프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때는 전문의와 상담하라”면서 “안과질환은 스스로 판단해 안약을 장기간 사용하거나 방치할 경우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 더 큰 병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 국민일보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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