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인간의 심리가 대단히 큰 작용을 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사실 주식시장의 격언을 보면 대부분 인간 대중의 심리현상을 꿰뚫고 있는 것들이 많은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 중
1. 대중이 합창을 하면 주가는 반대로 간다.
2. 대중이 가지 않는 뒤안길에 꽃길이 있다. 과 같이 대중과 반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격언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자신의 코스톨라니의 달걀모형을 제시하면서 총 6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진 각 국면에서 전체의 1/3은 대중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나머지 2/3은 대중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을 권하고 있다. 어찌 되었든 주식시장은 기업가치가 거래되는 시장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인간의 심리에 의해 주가가 버블을 형성하기도 하고 역버블을 형성하기도 하는 현상을 매 국면마다 살펴볼 수 있다.
인간의 왜곡된 심리를 살펴볼 수 있는 몇가지 재미있는 사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는 대학에서 매학기 강의를 하고 있다. 그리고 썩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강의의 고단함을 자판기 커피 한잔으로 달래곤 한다. 그런데 학교밖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실라 치면 커피한잔에 300원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면 그 값이 100으로 떨어진다.
결국 학교밖에서 마시고 싶은 커피를 참고 학교에 가서 사먹게 되면 한번 움직임으로 200원을 벌게되는 것이다. 즉 300원을 쓰지 않고 100만 써도 같은 효용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곧잘 학교에서만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한데 여기에 깊은 함정이 있다. 즉 잠시의 절제가 같은 효용을 주면서도 200원을 벌게 해준다는 논리 속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잘못생각하면 커피한잔을 밖에서 마시지 않고 학교안에서 마시게 디면 2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 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집을 팔아서 커피를 마시면 집이 2채가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수 있다.
지금 필자가 펼친 논리는 누가봐도 우스운 얘기다. 하지만 실제로 시장에서는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데이트레이딩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데이트레이딩으로 큰 돈을 벌수도 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계산해 보면 그 가능성은 매우 작다는데 문제가 있다. 또 한가지 심리적 문제는 주가가 떨어지는 공포국면에서는 마치 모든 주식이 부도가 나서 시장으로부터 퇴출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쌓여 투매에 나서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또 이와는 반대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남들이 주식을 다 살까 두려워 내가 먼저 사려고 달려드는 경우도 있다.
사실 돌이켜 보면 주식이라는 것은 모두가 부도가 난 경우도 없고, 또 시장에서 주식이 없어 사지 못하는 경우도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만은 다르다는 표현을 쓰면서 대형주의 유통물량 부재를 염려하고 있다. 분명 과거에 비해 시장의 수급이 상당히 개선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매물이 씨가 마르는 현상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케인즈는 '주식시장은 바보들의 게임이 벌어지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같은 현상을 보고 어떤 이는 매수를 다른이는 매도를 하고 있으니 경제학자의 눈으로는 이런 비이성적인 현상을 풀어내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우리 시장에서 곧 우량주의 매물이 씨가 마를 것으로 판단한다면 아무도 주식을 팔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시장에서 모든 우량주들이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한번쯤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든다.
즉,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점점 그 주식을 사기 위한 기본 증거금이 커진다는 것이고 이는 결제 대금도 그만큼 커진다. 그러면 살 수 있는 주식수가 줄어드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수요가 점점 약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주가가 오를 것 같은 생각을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은 사실 불안하다.
주식시장은 기업가치가 흘러다니기도 하지만 수급에 의한 거품도 생기는 것은 과거 사례를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물론 지금이 적정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인지 아니면 거품의 형성과정인지는 아무도 알수 없다.
다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가치에 비해 거품이 적은 주식이 언제 다가올지 모를 조정기에 잘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가 상승기나 주가 하락기에 가치주가 돋보이는 것이다.
누가 뭐라해도 지금은 수급이 움직이는 시장이다. 이 시장에서 가치주에 묻어두는 것은 참으로 인내를 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신념만이 성공투자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장은 언제나 심리적으로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시장이 흔들어 대는 심리적 함정에 빠지면 우리는 결코 성공투자에 이르지 못한다. 대중이 움직이는 방향보다는 가치주를 찾아 다니는 일관된 투자가 바로 성공투자의 왕도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그들 중
1. 대중이 합창을 하면 주가는 반대로 간다.
2. 대중이 가지 않는 뒤안길에 꽃길이 있다. 과 같이 대중과 반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격언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자신의 코스톨라니의 달걀모형을 제시하면서 총 6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진 각 국면에서 전체의 1/3은 대중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나머지 2/3은 대중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을 권하고 있다. 어찌 되었든 주식시장은 기업가치가 거래되는 시장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인간의 심리에 의해 주가가 버블을 형성하기도 하고 역버블을 형성하기도 하는 현상을 매 국면마다 살펴볼 수 있다.
인간의 왜곡된 심리를 살펴볼 수 있는 몇가지 재미있는 사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는 대학에서 매학기 강의를 하고 있다. 그리고 썩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강의의 고단함을 자판기 커피 한잔으로 달래곤 한다. 그런데 학교밖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실라 치면 커피한잔에 300원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면 그 값이 100으로 떨어진다.
결국 학교밖에서 마시고 싶은 커피를 참고 학교에 가서 사먹게 되면 한번 움직임으로 200원을 벌게되는 것이다. 즉 300원을 쓰지 않고 100만 써도 같은 효용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곧잘 학교에서만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한데 여기에 깊은 함정이 있다. 즉 잠시의 절제가 같은 효용을 주면서도 200원을 벌게 해준다는 논리 속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잘못생각하면 커피한잔을 밖에서 마시지 않고 학교안에서 마시게 디면 2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 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집을 팔아서 커피를 마시면 집이 2채가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수 있다.
지금 필자가 펼친 논리는 누가봐도 우스운 얘기다. 하지만 실제로 시장에서는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데이트레이딩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데이트레이딩으로 큰 돈을 벌수도 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계산해 보면 그 가능성은 매우 작다는데 문제가 있다. 또 한가지 심리적 문제는 주가가 떨어지는 공포국면에서는 마치 모든 주식이 부도가 나서 시장으로부터 퇴출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쌓여 투매에 나서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또 이와는 반대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남들이 주식을 다 살까 두려워 내가 먼저 사려고 달려드는 경우도 있다.
사실 돌이켜 보면 주식이라는 것은 모두가 부도가 난 경우도 없고, 또 시장에서 주식이 없어 사지 못하는 경우도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만은 다르다는 표현을 쓰면서 대형주의 유통물량 부재를 염려하고 있다. 분명 과거에 비해 시장의 수급이 상당히 개선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매물이 씨가 마르는 현상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케인즈는 '주식시장은 바보들의 게임이 벌어지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같은 현상을 보고 어떤 이는 매수를 다른이는 매도를 하고 있으니 경제학자의 눈으로는 이런 비이성적인 현상을 풀어내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우리 시장에서 곧 우량주의 매물이 씨가 마를 것으로 판단한다면 아무도 주식을 팔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시장에서 모든 우량주들이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한번쯤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든다.
즉,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점점 그 주식을 사기 위한 기본 증거금이 커진다는 것이고 이는 결제 대금도 그만큼 커진다. 그러면 살 수 있는 주식수가 줄어드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수요가 점점 약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주가가 오를 것 같은 생각을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은 사실 불안하다.
주식시장은 기업가치가 흘러다니기도 하지만 수급에 의한 거품도 생기는 것은 과거 사례를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물론 지금이 적정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인지 아니면 거품의 형성과정인지는 아무도 알수 없다.
다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가치에 비해 거품이 적은 주식이 언제 다가올지 모를 조정기에 잘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가 상승기나 주가 하락기에 가치주가 돋보이는 것이다.
누가 뭐라해도 지금은 수급이 움직이는 시장이다. 이 시장에서 가치주에 묻어두는 것은 참으로 인내를 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신념만이 성공투자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장은 언제나 심리적으로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시장이 흔들어 대는 심리적 함정에 빠지면 우리는 결코 성공투자에 이르지 못한다. 대중이 움직이는 방향보다는 가치주를 찾아 다니는 일관된 투자가 바로 성공투자의 왕도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출처 : [기타] http://www.wayuinvest.com/ >글 : 경영학박사 강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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