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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웰빙/건강

오줌을 오랫동안 참으면 어떻게 되나?

소변을 참으면..



흔히 '오줌보'라고 알고 있는 방광은 풍선과 같다. 오줌이 전혀 없을 때는 쪼그라져 있다가, 조금씩 채워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오른다. 보통 사람은 방광이 350 ㎖까지 팽창했을 때 오줌이 마려운 것을 느낀다. 하루에 만들어지는 오줌의 양은 약 1500 ㎖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대개 하루에 다섯 번 정도 소변을 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방광은 사람마다 다르고 때에 따라서도 다르게 작용한다.

우리가 '방광이 터질 것 같다'고 느낄 때는 방광에 오줌이 350 ㎖를 넘어 700~800 ㎖ 정도까지 채워졌을 때이다. 이 수치를 넘으면 방광에 경계 경보가 발령된다. 평상시 방광 벽의 두께는 1.5 ㎝인데, 이 한계 상태에서는 겨우 3 ㎜ 정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방광이 터지기 일보 직전이 되면 대부분 더 이상 오줌을 참을 수 없어서 화장실로 달려가게 된다. 인체는 방광이 터지는 비극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방광이 탄력성 있고 잘 찢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소변이 가득한 상태에서 아랫배를 맞거나 사고를 당하면 터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소변이 뱃속에 퍼지게 돼 수술을 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험 보는 날에는 소변이 자주 마렵다. 하지만 정작 화장실에 가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뿐더러,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가 않다. 그 이유는 시험을 본다는 스트레스로 인해 방광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오줌이 방광에 차지 않았는데도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 신경의 긴장 상태가 방광을 수축하게 만드는 것이다.

방광이 수축되면 압력이 느껴져 화장실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추운 날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은 왜일까? 그 이유는 '땀'에 있다. 더운 여름에는 인체의 체온 조절을 위해 수분이 땀으로 배출돼 소변의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추운 날에는 땀이 나지 않기 때문에 몸 밖으로 나가던 체내 수분이 거의 다 방광에 모이게 된다. 그리고 '춥다'는 생각도 스트레스로 작용, 교감 신경의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서 방광의 수축을 더 잘 일어나게 한다. 이런 이유로 추운 겨울에는 화장실에 더 자주 가고 싶고 소변량도 많아지는 것이다.

그렇지만 긴장하지도 않았고 춥지도 않은데 소변량이 늘었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보통 사람이 하루에 보는 소변의 양은 약 1500 ㎖ 정도이다. 그러나 '요붕증'이라는 병에 걸린 사람들은 이 수치의 배 이상에 달하는 3000 ㎖까지 소변을 보기도 한다. 소변을 이렇게 많이 보게 되는 이유는, 인체 내에서 오줌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는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병에 걸리면 온몸이 피곤해지고 피부가 마르는가 하면 밥맛이 없어지고 하루 종일 물만 마시고 싶어진다. 이 밖에도 핏속에 당분이 과도하게 많은 당뇨병에 걸렸거나, 방광염과 같이 방광에 염증이 있어도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즉 소변의 양으로도 인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것이다.

예로부터 "소변은 참으면 병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변을 너무 오랫동안 참으면 방광이 심하게 팽창하거나, 소변이 나오는 요도 주위에서 조리개 역할을 하는 요도괄약근이 심하게 조여져 정작 소변을 볼 때는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것이다. 심각한 경우에는 오줌이 전혀 나오지 않아 관을 끼워 넣어 소변을 빼내야 하는 사태도 생긴다. 따라서 소변이 마려울 때는 참지 말고 화장실로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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