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금융/재테크/세금/정산

전기요금도 깎을 수 있다

매달 내는 전기요금, 별로 쓴 것이 없는 것 같은데도 쑥쑥 빠져나가는 돈이 왠지 아깝기만 하다. 형광등도 수시로 끄고 다니고 컴퓨터 사용을 자제해도 전기요금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알게모르게 새는 것같은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전기요금도 깎을 수 있다


전기요금도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대가족 전기료 할인제'가 있다. 주민등록상 가족이 5명 이상이거나 자녀가 3명 이상이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식구가 많아서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 반드시 신청해 보자.


대가족 할인제는 한전에서 알아서 적용해 요금을 깎아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대상자는 반드시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있다. 대가족 할인제를 신청하면 한 단계 낮은 전기요금 요율이 적용된다.


한국전력에서는 총 6단계의 누진제를 통해 전기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한달 동안 0~100킬로와트를 사용하면 1킬로와트당 55.10원의 전기요금을 내야 한다.


101~200킬로와트는 113.80원, 201~300킬로와트는 168.30원, 301~400킬로와트는 248.60원, 401~500킬로와트는 366.40원, 501킬로와트 이상은 643.90원이다.

즉 전기를 많이 쓸수록 누진제가 적용돼 쓸수록 더 비싼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한 단계만 낮은 요율을 적용받아도 상당한 폭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대가족 할인제는 월 301~600킬로와트 사용량에 대해 한 단계 낮은 요금을 적용한다. 600킬로와트 이상 사용량에 대해서는 감액처리가 되지 않는다.


신청은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한전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를 이용한면 된다. 전화로는 전기상담고객센터(123)로 접수한 후 팩스나 우편 등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또는 가까운 한전 사업소를 찾아 방문할 수도 있다. 구비서류는 신청서 및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사본 등이다.


'전기요금 복지할인' 제도도 있다. 장애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해 해당월 전기요금의 20%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1~3급 장애인, 국가유공자, 5ㆍ18 민주유공자,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사회복지시설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단 전기요금 복지할인은 주택용 주거용 고객에게만 적용되며 사회복지시설은 주택용 또는 일반용 고객에게 적용된다.


이사할 때에도 전기요금을 정확히 정산할 필요가 있다. 이사오는 사람과 이사가는 사람이 전기요금을 놓고 고성이 오가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이사를 가는 날 계량기 지침을 확인해 한전에 알려주기만 하면된다. 한전 고객센터(123)나 가까운 한전 지점에 전화로 알려주면 기존에 살던 사람이 이사갈 때까지 사용한 전기요금을 계산해서 알려준다.


◇태양광주택으로 바꾸자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면 태양광발전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자체적으로 태양광발전을 해서 쓰고 심야의 유휴전력은 한전으로 역송해 그만큼 전기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 설치하는 태양광발전시설은 3킬로와트규모다. 태양광모듈 및 인버터 등 태양광발전설비를 갖추고 한전과 주거용전력사용 계약을 맺으면 된다. 그러면 한전계량기와 연결해 준다.


만약 3킬로와트보다 큰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갖추게 되면 한전과 별도의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심야에 유휴전력이 한전으로 역송되면 다음달 전기요금에서 역송된 만큼 자동으로 차감된다.


태양광발전 설비를 갖출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은 바로 비용이다. 수천만원대의 설치비를 지출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정부에서 설치비를 보조해 주고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올해부터는 서울시에서도 함께 보조할 방침이어서 비용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보통 1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갖추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970만원선이다. 일반적으로 3킬로와트 규모로 설치하므로 많게는 2000만원이 훌쩍 넘는 비용이 소요된다.


하지만 정부에서 당분간 설치비가 보조되므로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정부에서는 태양광주택 10만가구 건설을 목표로 오는 2012년까지 설치비를 보조할 방침이다. 다만 설치비보조 비율은 2012년까지 매년 줄어들기 때문에 설치의지가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산업자원부에서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설치비의 70%를 지난해에는 설치비의 60%를 지원했다. 올해에도 설치비의 6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산자부의 계획대로라면 내년부터 2010년까지는 50%, 2011~2012년에는 30%로 지원폭이 줄어들고 2013년 이후에는 자가비용만으로 설치해야 한다.


다만 올해부터는 서울시에서도 설치비 보조를 할 예정이어서 설치비 부담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민간 태양광 주택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지원과 별도로 올해 예산에 3억원을 편성, 정부지원금의 10%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1가구당(3킬로와트 기준) 약 150만원씩, 약 300가구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태양광발전시설의 설치방법에 대한 고민도 크게 할 필요가 없다.

산자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는 설치를 위한 전문기업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자 한다면 에너지관리공단에 신청만 하면 된다.


출처 : 머니투데이

제주삼다수, 2L,... 오뚜기 진라면 매운... 상하목장 유기농 흰... 남양 프렌치카페 카... 고려인삼유통 홍삼 ... 종근당건강 오메가3... 요이치 카링 유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