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그룹의 사외이사 분석
(1) 요약
○ 삼성그룹의 사외이사는 일반 상장기업에 비해 관료의 비율이 특히 높은 반면 경영인의 비율이 낮음을 알 수 있다 - 법조인의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다
○ 삼성그룹의 사외이사에도 전현직 고위공직자와 고위 법관, 검찰이 포진해 있다.
(2) 기본 통계
○ 사외이사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98년부터 현재까지 삼성그룹 17개 계열사의 사외이사직을 역임했거나 현재 역임 중인 내국인은 총 109명이다.
○ 그 중 관료가 37명(33.9%)으로 가장 많고, 학계 32명(29.3%), 법조인 및 경제인 각각 16명(14.7%) 순이다.
- 삼성그룹의 사외이사는 일반 상장기업에 비해 관료의 비율이 매우 높은 반면 경영인의 비율이 낮음을 알 수 있다.
□□ 증권선물거래소「2005년도 상장법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현황 분석」(2005.4.18)과 비교해보면 이러한 특징이 분명히 드러난다.
□□ 삼성그룹의 경우 사외이사의 경력비중이 관료, 학계, 법조인, 경제인(경영인과 금융인의 합계) 순서인데 비해, 일반 상장기업의 경우 경영인 등, 교수 및 연구원, 법조인, 관료 순이었다.
□□ 전직 공무원(관료)의 경우 삼성그룹은 전체 사외이사의 33.9%, 상장법인의 경우는 9.3%였다.
□□ 법조인의 경우 삼성그룹은 전체의 14.7%, 상장법인은 9,9%였다. 학계는 삼성그룹은 전체의 29.3%로 상장법인의 21.9%보다 높았다.
□□ 반면에 경제인(경영인)의 경우 삼성그룹은 전체의 14.7%에 불과한 것에 비해 일반 상장기업은 44.6%나 되어 가장 큰 차이가 났다(자세한 내용은 <표 4-2> 참고).
○ 출신지역, 출신고교, 출신대학별 분포
- 사외이사의 출신지역별 분포는 영남, 경인 지역 순이다.
- 출신고교* 분포는 경기고, 서울고, 경북고 순이다(모두 고교 평준화 이전 출신이다).
- 출신대학 분포는 서울대가 54.1%.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8.3%, 서강대 3.7% 순이다
- 삼성그룹의 사외이사에서 특이한 점은 서울대 출신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이는 참여사회연구소의 연구 결과(주19)와도 동일하다(<표 4-5> 참고).
□ 즉 참여사회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출신대학을 확인한 1,184명의 임원 중 서울대 출신이 298명(25.2%)을 차지하며, 연세대와 고려대 출신은 각각 108명(9.1%), 107명(9.0%)으로 비슷한 비중을 보이고, 성균관대 출신은 104명(8.8%)이었다. 그러나 출신 대학이 확인된 40명의 사외이사 중 서울대 출신이 21명(52.5%)을 차지했다.
“사외이사의 출신 대학 중 특이한 점은 국내 대학 중 지방대학 출신이 드물다는 것이다. 이는 임원진이나 대표이사의 경우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참여사회연구소, 『재벌의 경영지배구조와 인맥 혼맥』, 148쪽)
- 그러나 이를 SK나 LG와 같은 다른 재벌기업과 비교할 경우 사외이사의 서울대 출신 비율은 더 높다고 할 수는 없다(<표 4-7> 참고).
(3) 관료 출신 사외이사 분석
○ 관료 경력을 갖고 있는 사외이사는 37명, 그 대부분은 고위 관료 출신이다.
- 국세청, 금융감독기구, 재경부, 공정위와 같은 주요 경제부처 출신 사외이사가 많다. 국세청이 12명(32.4%)으로 가장 많고, 금감원, 은감원과 같은 금융감독기구 출신이 9명(24.3%), 재경부 6명(16.2%), 공정위 2명(5.4%) 순이다.
○ 관료 출신의 사외이사 영입과 관련된 특이사항은 다음과 같다.
- 이재용씨의 승계 및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와 관련하여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관계 부처 출신의 사외이사 영입이 있었다.
- 2001~2005년 사이 선임된 관료 출신 사외이사의 출신 부처는 국세청, 금감원, 공정위에 집중되었다. 상기 기간 중 선임된 관료출신 사외이사 총 15명 중 10명이 위 3개 부처 출신이었다(국세청 4명, 금감원 4명, 공정위 2명).
(4) 법조인 출신 사외이사 분석
○ 법조경력을 갖고 있는 사외이사는 16명이다
○ 판사 출신이 7명(43.8%)으로 가장 많고, 검사 출신 5명(31.3%), ▲ 헌재 출신 2명(12.5%)▲ 변호사 출신 2명(12.5%) 등이다.
○ 주로 전직 고위직 법조인들이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 고중석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김석수/정귀호 등 전 대법관(삼성전자 전현직 사외이사), 송정호 전 법무부 장관과 같은 고위 법조인들이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었다.
(5) 학계 출신 사외이사 분석
○ 학계 인사 32명 중 22명이 경영, 경제, 마케팅 관련 전공이다.
- 이공계 출신 사외이사는 대부분 해당 기업의 영위 업종과 관련성이 있는 전공자이다.
○ 학계 인사 중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학회장 경력이 있는 인물들이 여럿 있었다.
- 예컨대 2000년 선임된 이경룡 삼성생명 사외이사의 경우 2001년부터 보험학회장을 맡고 있었다. 참고로 생보사 상장 방안 논의는 2000.12월과 2003.7월 두차례 모두 무산된 바 있다.
(6) 경제인 및 회계사 출신 사외이사 분석
ㅇ 경제인으로 분류되는 사외이사 14명 중 11명이 금융인 출신이다.
- 배찬병 현 삼성증권 사외이사와 이상철 전 삼성SDI 사외이사는 각각 생명보험협회장, 은행연합회장을 역임했다.
- 산업은행 출신인 손수일 전 산은 부총재보는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 문제가 합의된 직후인 2000년 삼성중공업 사외이사로 선임되었다. 산업은행은 삼성자동차 채권을 3번째로 많이 보유한 금융기관이다.
- 윤병철 전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삼성 출신인 황영기 현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의 전임으로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초대 회장(01~04)이었다. 이재웅 전 삼성전기 사외이사는 2004년 황영기씨가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취임 직전 2004.3월 우리금융지주회사 사외이사로 영입되었다.
- 회계사 출신 사외이사 6명 중 2명이 삼일회계법인 출신(임진택 현 제일기획 사외감사, 한평철 전 삼성SDI 사외감사)이었다. 삼일회계법인은 62개 삼성그룹 계열사 중 절반이 넘는 32개 계열사의 외부감사인을 맡고 있다. 한편 양승우 하나안진회계법인 대표는 97~98년간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의 사외이사와 사외감사를 동시에 맡고 있었다.
(1) 요약
○ 삼성그룹의 사외이사는 일반 상장기업에 비해 관료의 비율이 특히 높은 반면 경영인의 비율이 낮음을 알 수 있다 - 법조인의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다
○ 삼성그룹의 사외이사에도 전현직 고위공직자와 고위 법관, 검찰이 포진해 있다.
(2) 기본 통계
○ 사외이사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98년부터 현재까지 삼성그룹 17개 계열사의 사외이사직을 역임했거나 현재 역임 중인 내국인은 총 109명이다.
○ 그 중 관료가 37명(33.9%)으로 가장 많고, 학계 32명(29.3%), 법조인 및 경제인 각각 16명(14.7%) 순이다.
<표 4-1> 삼성그룹 사외이사의 경력 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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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2-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삼성의 인적 네트워크 중 사외이사는 총 99명이다. 여기에 과거 삼성 임직원 출신으로서 사외이사에 선임된 6명을 합하고, 동일인이 여러 계열사의 사외이사에 선임된 경우(2명(고중석,손정식)이 각각 2개 계열사, 1명(양승우)이 3개 계열사의 사외이사 역임)를 더하여 총 109명이 된 것이다. 한편, 사외이사의 경력별 현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여기서는 동일인이 복수 경력을 갖는 경우를 따로따로 계산하였다. 따라서 109명을 기준으로 한 비중 합계는 100.0%를 넘는다. 참고로 경력 수 119명을 기준으로 한 비중은 ( )안에 표시하였다. |
- 삼성그룹의 사외이사는 일반 상장기업에 비해 관료의 비율이 매우 높은 반면 경영인의 비율이 낮음을 알 수 있다.
□□ 증권선물거래소「2005년도 상장법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현황 분석」(2005.4.18)과 비교해보면 이러한 특징이 분명히 드러난다.
□□ 삼성그룹의 경우 사외이사의 경력비중이 관료, 학계, 법조인, 경제인(경영인과 금융인의 합계) 순서인데 비해, 일반 상장기업의 경우 경영인 등, 교수 및 연구원, 법조인, 관료 순이었다.
□□ 전직 공무원(관료)의 경우 삼성그룹은 전체 사외이사의 33.9%, 상장법인의 경우는 9.3%였다.
□□ 법조인의 경우 삼성그룹은 전체의 14.7%, 상장법인은 9,9%였다. 학계는 삼성그룹은 전체의 29.3%로 상장법인의 21.9%보다 높았다.
□□ 반면에 경제인(경영인)의 경우 삼성그룹은 전체의 14.7%에 불과한 것에 비해 일반 상장기업은 44.6%나 되어 가장 큰 차이가 났다(자세한 내용은 <표 4-2> 참고).
<표 4-2> 삼성그룹과 일반 상장기업의 사외이사 경력 비교 (단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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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상장기업의 경우 3년간(2003-2005년) 사외이사를 역임한 사람들의 경력을 합하여 구한 비중 ** 상장법인 통계의 경우 공기업 포함 *** 상장법인 통계의 경우 경영인과 금융인을 더한 수치 |
○ 출신지역, 출신고교, 출신대학별 분포
- 사외이사의 출신지역별 분포는 영남, 경인 지역 순이다.
<표 4-3> 삼성그룹의 사외이사 출신지역 분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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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신지역이 파악되지 않은 21명은 제외 |
- 출신고교* 분포는 경기고, 서울고, 경북고 순이다(모두 고교 평준화 이전 출신이다).
<표 4-4> 삼성그룹의 사외이사 출신고별 분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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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출신고교가 파악되지 않은 11명은 제외 |
- 출신대학 분포는 서울대가 54.1%.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8.3%, 서강대 3.7% 순이다
<표 4-5> 삼성그룹의 사외이사 출신대학별 분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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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참여사회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출신대학을 확인한 1,184명의 임원 중 서울대 출신이 298명(25.2%)을 차지하며, 연세대와 고려대 출신은 각각 108명(9.1%), 107명(9.0%)으로 비슷한 비중을 보이고, 성균관대 출신은 104명(8.8%)이었다. 그러나 출신 대학이 확인된 40명의 사외이사 중 서울대 출신이 21명(52.5%)을 차지했다.
“사외이사의 출신 대학 중 특이한 점은 국내 대학 중 지방대학 출신이 드물다는 것이다. 이는 임원진이나 대표이사의 경우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참여사회연구소, 『재벌의 경영지배구조와 인맥 혼맥』, 148쪽)
<표 4-6> 삼성그룹의 임원진과 사외이사의 출신대학별 분포 (단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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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참여사회연구소, 『재벌의 경영지배구조와 인맥 혼맥』에서 재구성 |
- 그러나 이를 SK나 LG와 같은 다른 재벌기업과 비교할 경우 사외이사의 서울대 출신 비율은 더 높다고 할 수는 없다(<표 4-7> 참고).
<표 4-7> 삼성그룹과 SK, LG그룹의 사외이사 출신대학 비교 (단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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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참여사회연구소, 『재벌의 경영지배구조와 인맥 혼맥』에서 재구성 |
(3) 관료 출신 사외이사 분석
○ 관료 경력을 갖고 있는 사외이사는 37명, 그 대부분은 고위 관료 출신이다.
- 국세청, 금융감독기구, 재경부, 공정위와 같은 주요 경제부처 출신 사외이사가 많다. 국세청이 12명(32.4%)으로 가장 많고, 금감원, 은감원과 같은 금융감독기구 출신이 9명(24.3%), 재경부 6명(16.2%), 공정위 2명(5.4%) 순이다.
○ 관료 출신의 사외이사 영입과 관련된 특이사항은 다음과 같다.
- 이재용씨의 승계 및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와 관련하여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관계 부처 출신의 사외이사 영입이 있었다.
- 2001~2005년 사이 선임된 관료 출신 사외이사의 출신 부처는 국세청, 금감원, 공정위에 집중되었다. 상기 기간 중 선임된 관료출신 사외이사 총 15명 중 10명이 위 3개 부처 출신이었다(국세청 4명, 금감원 4명, 공정위 2명).
(4) 법조인 출신 사외이사 분석
○ 법조경력을 갖고 있는 사외이사는 16명이다
○ 판사 출신이 7명(43.8%)으로 가장 많고, 검사 출신 5명(31.3%), ▲ 헌재 출신 2명(12.5%)▲ 변호사 출신 2명(12.5%) 등이다.
○ 주로 전직 고위직 법조인들이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 고중석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김석수/정귀호 등 전 대법관(삼성전자 전현직 사외이사), 송정호 전 법무부 장관과 같은 고위 법조인들이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었다.
(5) 학계 출신 사외이사 분석
○ 학계 인사 32명 중 22명이 경영, 경제, 마케팅 관련 전공이다.
- 이공계 출신 사외이사는 대부분 해당 기업의 영위 업종과 관련성이 있는 전공자이다.
○ 학계 인사 중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학회장 경력이 있는 인물들이 여럿 있었다.
- 예컨대 2000년 선임된 이경룡 삼성생명 사외이사의 경우 2001년부터 보험학회장을 맡고 있었다. 참고로 생보사 상장 방안 논의는 2000.12월과 2003.7월 두차례 모두 무산된 바 있다.
(6) 경제인 및 회계사 출신 사외이사 분석
ㅇ 경제인으로 분류되는 사외이사 14명 중 11명이 금융인 출신이다.
- 배찬병 현 삼성증권 사외이사와 이상철 전 삼성SDI 사외이사는 각각 생명보험협회장, 은행연합회장을 역임했다.
- 산업은행 출신인 손수일 전 산은 부총재보는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 문제가 합의된 직후인 2000년 삼성중공업 사외이사로 선임되었다. 산업은행은 삼성자동차 채권을 3번째로 많이 보유한 금융기관이다.
- 윤병철 전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삼성 출신인 황영기 현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의 전임으로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초대 회장(01~04)이었다. 이재웅 전 삼성전기 사외이사는 2004년 황영기씨가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취임 직전 2004.3월 우리금융지주회사 사외이사로 영입되었다.
- 회계사 출신 사외이사 6명 중 2명이 삼일회계법인 출신(임진택 현 제일기획 사외감사, 한평철 전 삼성SDI 사외감사)이었다. 삼일회계법인은 62개 삼성그룹 계열사 중 절반이 넘는 32개 계열사의 외부감사인을 맡고 있다. 한편 양승우 하나안진회계법인 대표는 97~98년간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의 사외이사와 사외감사를 동시에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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